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막다른 골목길에 도시 불빛 다 꺼졌다
깊은 밤 어둠 지난 뒤 새벽이 내려왔다
온몸이
밤새 젖어도
천 갈래 길을 열자
남모르게 곪은 이력은 열판이 눌러준다
뚝 떠낸 그 자리 딱지로 아물기까지
손톱 밑
푸른 물때도
살아온 날 흔적이지
그루터기 모습에도 의연히 서있어 봐
해 저문 나를 불러 혼례婚禮를 올리잖아
깨어난
잠든 근육이
명함 한 장을 건네 준 다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막다른 골목길에 도시 불빛 다 꺼졌다
깊은 밤 어둠 지난 뒤 새벽이 내려왔다
온몸이
밤새 젖어도
천 갈래 길을 열자
남모르게 곪은 이력은 열판이 눌러준다
뚝 떠낸 그 자리 딱지로 아물기까지
손톱 밑
푸른 물때도
살아온 날 흔적이지
그루터기 모습에도 의연히 서있어 봐
해 저문 나를 불러 혼례婚禮를 올리잖아
깨어난
잠든 근육이
명함 한 장을 건네 준 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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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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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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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4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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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2 | 시조 |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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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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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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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8 | 시조 |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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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31 | 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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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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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30 | 405 |
| 1936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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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9 | 476 |
| 1935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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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4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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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7 | 397 |
| 1933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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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6 | 426 |
| 1932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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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5 | 418 |
| 1931 | 시 | 신경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8.24 | 371 |
| 1930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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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4 | 398 |
| 1929 | 시조 |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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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3 | 405 |
| 1928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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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3 | 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