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66 | 시 |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 강민경 | 2016.10.11 | 236 |
2265 | 희망은 있다 | 강민경 | 2012.12.26 | 167 | |
2264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1 | 108 |
2263 | 시조 |
희망希望
![]() |
독도시인 | 2024.02.19 | 48 |
2262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04 | |
2261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15 |
2260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18 | |
2259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60 | |
2258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61 | |
2257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30 |
2256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53 | |
2255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199 | |
2254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37 | |
2253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05 | 281 |
2252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11 | |
2251 | 시조 |
훌쩍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22 | 124 |
2250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62 | |
2249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03 | 114 |
2248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280 | |
2247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