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54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세월 냄새 가득한 묵은 궤짝 열었다
퇴색된 문서들 사이 계보系譜가 펼쳐있다
영양 천千
만萬자 리里자 할아버지 손녀
정랑공파 18세손

인의예지仁義藝知 가르치던 아버지 사랑방엔
고요히 전개되는 내밀한 종언縱言있었다
자욱이 피어오르는 무아세계無我世界 여행 길

세월이 힘겨워 삭아빠진 싸리울 따라
꽃말들의 비밀한 침실 문이 열리면
달빛을 다듬이질로 윗목에 펼치는 어머니

고향집 봉당위에 조잘대는 하얀 햇살
고색창연古色蒼然한 지붕엔 청 이끼 붙어살고
이 시대
찢겨진 깃발을
꼼꼼히 깁고 있다

Prev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2021.08.23by 독도시인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Next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2021.10.01by 독도시인

추천

비추천

Atachment
첨부 '1'	42.jpg,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Category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5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2.17	80
264	시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5
263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7
26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독도시인	2021.10.26	71
261		칼춤	손홍집	2006.04.10	230
260	시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259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3	126
»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7	54
257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독도시인	2021.10.01	56
256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6	81
255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7	101
254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07	168
253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01	61
252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19	93
251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05	75
250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13	99
249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0	106
248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63
247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10.07	78
246	시조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30	65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