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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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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38
1969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127
1968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99
1967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56
1966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87
1965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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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132
»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3
1961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47
1960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69
1959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51
1958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123
1957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129
1956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130
1955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48
1954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134
1953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44
1952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102
1951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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