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07 14:07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ommonPXJFENF6.jpg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1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527
2280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307
2279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77
2278 빈 집 성백군 2005.06.18 257
2277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83
2276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59
2275 낙관(落款) 성백군 2011.01.07 517
2274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33
2273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63
2272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김우영 2013.05.23 672
2271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46
2270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76
2269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87
2268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880
2267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502
2266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95
2265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1006
2264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893
2263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53
2262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7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