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전亂廛 / 천숙녀
산다는 건 오일장 같아 난전을 펼쳐놓고
난전에서 실랑이벌이며 장을 보는 사람들
그 속에 숨 쉬고 앉은 떨림도 한바구니
놋숟갈로 통감자 갉으시던 어머니가
영근 벼가 누워있는 논둑 길 지나오며
더욱 더 붉은 웃음을 쏟아놓고 돌아보는
가꿔도 거친 밭을 이랑 일궈 고르고 살던
아슬 한 한평생 삶이 눈에 선연 떠오르고
집 찾아 걷는 발걸음 노을 속에 잠겨들고
난전亂廛 / 천숙녀
산다는 건 오일장 같아 난전을 펼쳐놓고
난전에서 실랑이벌이며 장을 보는 사람들
그 속에 숨 쉬고 앉은 떨림도 한바구니
놋숟갈로 통감자 갉으시던 어머니가
영근 벼가 누워있는 논둑 길 지나오며
더욱 더 붉은 웃음을 쏟아놓고 돌아보는
가꿔도 거친 밭을 이랑 일궈 고르고 살던
아슬 한 한평생 삶이 눈에 선연 떠오르고
집 찾아 걷는 발걸음 노을 속에 잠겨들고
반성反省 / 천숙녀
벌거숭이 / 천숙녀
바닥보기 / 천숙녀
옥수수 / 천숙녀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난전亂廛 / 천숙녀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가을 미련 / 성백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위로慰勞 / 천숙녀
느티나무 / 천숙녀
지우개 / 천숙녀
구겨진 인생 / 성백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오늘 / 천숙녀
분갈이 / 천숙녀
이 가을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