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전亂廛 / 천숙녀
산다는 건 오일장 같아 난전을 펼쳐놓고
난전에서 실랑이벌이며 장을 보는 사람들
그 속에 숨 쉬고 앉은 떨림도 한바구니
놋숟갈로 통감자 갉으시던 어머니가
영근 벼가 누워있는 논둑 길 지나오며
더욱 더 붉은 웃음을 쏟아놓고 돌아보는
가꿔도 거친 밭을 이랑 일궈 고르고 살던
아슬 한 한평생 삶이 눈에 선연 떠오르고
집 찾아 걷는 발걸음 노을 속에 잠겨들고

난전亂廛 / 천숙녀
산다는 건 오일장 같아 난전을 펼쳐놓고
난전에서 실랑이벌이며 장을 보는 사람들
그 속에 숨 쉬고 앉은 떨림도 한바구니
놋숟갈로 통감자 갉으시던 어머니가
영근 벼가 누워있는 논둑 길 지나오며
더욱 더 붉은 웃음을 쏟아놓고 돌아보는
가꿔도 거친 밭을 이랑 일궈 고르고 살던
아슬 한 한평생 삶이 눈에 선연 떠오르고
집 찾아 걷는 발걸음 노을 속에 잠겨들고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07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0 | 437 |
| 2006 | 시조 |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9 | 462 |
| » | 시조 |
난전亂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8 | 435 |
| 2004 | 시조 |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7 | 444 |
| 2003 | 시 | 가을 미련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27 | 379 |
| 2002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6 | 403 |
| 2001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5 | 516 |
| 2000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4 | 483 |
| 1999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3 | 420 |
| 1998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2 | 495 |
| 1997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1 | 445 |
| 1996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419 |
| 1995 | 시 |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9 | 332 |
| 1994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9 | 557 |
| 1993 | 시조 |
오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8 | 413 |
| 1992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7 | 409 |
| 1991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437 |
| 1990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5 | 471 |
| 1989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393 |
| 1988 | 시조 |
손을 씻으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3 | 5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