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3 10:09

찔레 향기 / 천숙녀

조회 수 1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a88e64ded346cdd57d15f548b12e6c3d38b0a1d2.jpg

 

찔레 향기 / 천숙녀

걸음마다 밟히는 유년 고향 길

촘촘히 깔아 놓은 뭉게구름 피어나고

골마다 찔레 향기가 그득 했던 엄마 냄새

앉은 뱅이 경대를 단정히 꺼내 놓고

가을볕이 좋다 시는 엄마를 앉히셨다

얼레빗 머릿결 쓸며 곱게 빗고 계시네

따스한 풀 방석이 지천에 펼쳐있어

서로에게 무엇이 될까 깊어지는 조화 속에

쉼 없이 길 없는 길 위를 걷고 계신 우리 엄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6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30
2125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70
2124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65
2123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193
2122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15
2121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23
2120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195
2119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190
2118 준비 김사빈 2005.12.05 262
2117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06
2116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10
2115 12 월 강민경 2005.12.10 196
2114 누나 유성룡 2005.12.14 330
2113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1
2112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51
2111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89
2110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38
2109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39
2108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17
2107 년말 성백군 2005.12.19 25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