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여보

왜 이래, 아프지 말아요

당신이 아프니까 내가 흔들려

 

무엇 아는 게 있어야지

나는 내가 가장인 줄 알았는데

내가 이 집의 기둥인 줄 알았는데

남들도 다 그렇게 믿는데

 

아니야

당신이 아프니까 어쩔 줄 모르겠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

마구 흔들려

 

그러니까

아프지 마, 당신은 내 기둥이야

흔들지 말라고, 여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0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235
2169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98
2168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33
2167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744
2166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54
2165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88
2164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225
2163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96
2162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215
2161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74
2160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202
2159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53
2158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205
2157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223
2156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228
2155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218
2154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56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205
2152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51
2151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6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