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02:15

빛 / 성백군

조회 수 1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이른 아침

공원에 나와 산책합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일출에 멱감는지

잔디밭이 싱싱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분주한

색깔들의 활기를 주목하다 보면

땅 하늘 초목 건물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밤길에서는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아침 빛 속에서 바라보니

시야로 사건이 가득합니다

 

내가 너무 잘 보여서

부끄럽지만, 한편

나도 빛으로 물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 설렙니다.

 

 


  1. 사생아 / 성백군

  2. 빛 / 성백군

  3. 나쁜 사랑 / 성백군

  4.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5.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6. 건널목 / 성백군

  7.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8.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9.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0. 집이란 내겐

  11. 오월 꽃바람 / 성백군

  12.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13. 봄, 낙화 / 성백군

  14.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15.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16. 이스터 달걀 / 성백군

  17. 봄 배웅 / 성백군

  18.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19. 마지막 기도

  20. 세상인심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