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아파트 출입구 화단에 카멜리아
남보다 일찍 피워
동심을 설레게 하더니
남보다 일찍 져
춘심을 울립니다
툭~ 꽃봉오리 체로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나요
아픔은
마음으로 들어야 들립니다
한송이 주워 들여다보는데
사방으로 피멍이 엉기네요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이됩니다
오륙십 년 전 고향에서
동무와 같이 부르던 너의 노래, 동백 아가씨
이국 만리에서 다시 불러보며
위로를 받노니
인제 그만 뚝!
울지 마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동백꽃
03242023
대접은 제가 해야지요
세월에 기대봅시다
감사합니다. 노을님, 항상건강,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0 | 시 |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03 | 150 |
| » | 시 |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4.09 | 209 |
| 88 | 시 | 황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19 | 141 |
| 87 | 시 | 빗방울 물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25 | 122 |
| 86 | 시 |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02 | 133 |
| 85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39 |
| 84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49 |
| 83 | 시 | 보훈 정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16 | 139 |
| 82 | 시 |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23 | 271 |
| 81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51 |
| 80 | 시 | 홀로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6 | 195 |
| 79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59 |
| 78 | 시 | 5월 들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6.20 | 190 |
| 77 | 시 |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28 | 146 |
| 76 | 시 |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06 | 173 |
| 75 | 시 | 섞여 화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2 | 180 |
| 74 | 시 | 주름살 영광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9 | 132 |
| 73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54 |
| 72 | 시 | ‘더’와 ‘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1 | 164 |
| 71 | 시 |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8 | 209 |
언젠가 한번 만나 막걸리든, 포도주든 한 잔 대접하고픈 포근한 시인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