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아파트 출입구 화단에 카멜리아

남보다 일찍 피워

동심을 설레게 하더니

남보다 일찍 져

춘심을 울립니다

 

툭~ 꽃봉오리 체로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나요

아픔은

마음으로 들어야 들립니다

 

한송이 주워 들여다보는데

사방으로 피멍이 엉기네요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이됩니다

 

오륙십 년 전 고향에서 

동무와 같이 부르던 너의 노래, 동백 아가씨

이국 만리에서 다시 불러보며 

위로를 받노니

인제 그만 뚝! 

울지 마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동백꽃 

    03242023

 

 

  • ?
    Noeul 2023.04.10 16:45

    언젠가 한번 만나 막걸리든, 포도주든 한 잔 대접하고픈 포근한 시인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을 드림

  • ?
    하늘호수 2023.04.19 09:21

    대접은 제가 해야지요

    세월에 기대봅시다

    감사합니다. 노을님, 항상건강,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0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51
2209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70
2208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39
2207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49
2206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39
2205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33
2204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122
2203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41
»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209
2201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50
2200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42
2199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112
2198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237
2197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29
2196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74
2195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21
2194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31
2193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74
2192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68
2191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