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
| 목로주점 | 독자창작터 |
김영수 선생님께
2009.08.07 08:31
문안인사 드립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는
샘물에 담가놓았던 수박을 건져올려서
맞바람이 산들산들 지나가는
대청마루에 앉아
수박을 썰어놓고
다정한 친구를 불러놓고
수박의 단물처럼
달콤하고 즐거운 예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지요?
대문열고 덜어와서
즐거운 여름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영수 선생님께 인사드리보 떠납니다.
박영숙올림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는
샘물에 담가놓았던 수박을 건져올려서
맞바람이 산들산들 지나가는
대청마루에 앉아
수박을 썰어놓고
다정한 친구를 불러놓고
수박의 단물처럼
달콤하고 즐거운 예기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지요?
대문열고 덜어와서
즐거운 여름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영수 선생님께 인사드리보 떠납니다.
박영숙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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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한 서재를 방문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올해 그곳 여름은 어떠하셨습니까?
진해 바닷바람이 무척 그리워겠습니다.
이곳은 비구름이 자주 놀려 왔던 한 철이었지요. 덕분에 열병 같은 더위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샘물, 수박, 산들바람, 대청마루, 친구들... 이 말을 혀에 올리니 산수박 같은 달콤합니다. 얼마나 그리운 이름들입니까?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좋은 시와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