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11:52

풍문 광고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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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광고 / 성백군

 

 

노년의 끝자락에

나타난 바람이

마주 오는 여인의 옷자락을 휘감는다

 

드러나는 몸매

민망하게도 아랫도리 모양이

선명하다

 

몸은 무심한데 마음만 울긋불긋

바람이 모자를 날리니

엉성한 백발을 환하다

 

더디어 터지는 풍문

노년은 미풍도 안 통하는

도통이란다

 

그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기에

이렇게 광고합니다

 

   1500 - 061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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