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

2006.01.06 19:30

김영교 조회 수:53

산의 울부짖음이나 바다의 뉘우침도 가깝게 당길수 없는 거리 가슴은 커다란 구멍 하나 남아 기억은 다리를 건너 그 먼데를 오간다 양파껍질 벗겨지듯 우주 저 아래로 벗겨져 나가는 장막 살점 마디마디에 멎은 침묵의 무게 목을 누른다 안도인가 놀람은 숨을 쉬고 슬픔은 밥을 먹고 골수 깊이 빠져드는 잠에 눈물이 자리를 내어줄 때 빈 얼굴에 남은 여광 켜켜이 위로의 길 트는 오후 예고없는 결별의 들판에 서있는 그림자 하나 불어 오는 바람이 굽은 등 쓰담아 준다 되돌아 들어서는 길 진리가 산맥을 뚫고 펼쳐지는 계시의 강 그 약속의 여정 확신에 내 안팍이 타오른다 나누고 섬기는 일에 아직은 서툰 아장대는 믿음의 발걸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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