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의 병 - 인천공항에서-

2006.01.10 21:52

박정순 조회 수:306 추천:2

위선의 병 - 인천 공항에서 - 박 정 순 가슴 속에서 뜨거운 활화산이 넘쳐 나는 것 그 화산을 점화하기 위해 북극의 얼음 몇 조각 들고 와야 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더듬거리며 찾아 간다는 건 불가능 하다며 고개 흔드는 이들에게 침묵의 웃음으로 그 허물을 덮어 버렸다 작별의 인사는 쓸쓸하거나 아름답기 보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한 등불 하나를 걸어 놓고 먼 길 떠나는 것 부칠 수 없는 편지를 쓸때처럼 울컥 솟아오르는 뜨거움을 삼키기 위해 남극의 얼음 몇 조각 더 필요한 길을 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79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138
10478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이승하 2004.08.30 231
10477 '여성'에 대한 명상 이승하 2004.08.30 210
10476 그림자(子) 백선영 2004.08.30 71
10475 점의 노래 / 석정희 석정희 2004.08.30 118
10474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183
10473 젊은 장례식 오연희 2004.09.01 116
10472 노래방에서 오연희 2004.09.01 176
10471 장효정 2004.09.02 74
10470 산다는 것은 장효정 2004.09.02 57
10469 촛불 장효정 2004.09.02 54
10468 기도 장효정 2004.09.02 37
10467 우리집 장효정 2004.09.02 55
10466 어머니의 강 장효정 2004.09.02 63
10465 백두산 천지 장효정 2004.09.02 38
10464 묘향산 일기 장효정 2004.09.02 47
10463 그랜드 캐년 장효정 2004.09.02 46
10462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문인귀 2004.09.03 50
10461 악어처럼 입을 벌려봐 김동찬 2004.09.06 67
10460 아내의 꿈 김동찬 2004.09.06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