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훈의 창작실
| 윤석훈의 창작실 | 내가읽은좋은책 | 독자창작터 | 목로주점 | 몽당연필 | 갤러리 | 공지사항 | 문학자료실 | 웹자료실 | 일반자료실 |
새로 생긴 버릇
2010.05.03 12:30
텅 빈 집에 앉아
땀을 흘리며 비빔밥을 비빈다
새들이 봄볕을 초록에 버무리는 동안
몸에 좋다는 푸짐한 것들의 몸을
쓱쓱 비벼 새로 생긴 버릇에게 건넨다
유효기간 지난 통조림처럼
한 사발의 고요 가득한
달력에게
오늘이 며칠이지?
물어보는
질기디 질긴 질문 하나
땀을 흘리며 비빔밥을 비빈다
새들이 봄볕을 초록에 버무리는 동안
몸에 좋다는 푸짐한 것들의 몸을
쓱쓱 비벼 새로 생긴 버릇에게 건넨다
유효기간 지난 통조림처럼
한 사발의 고요 가득한
달력에게
오늘이 며칠이지?
물어보는
질기디 질긴 질문 하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4 | 성공학 개론 | 윤석훈 | 2012.07.07 | 326 |
213 | Benjamin Yun @HoonDDS | 윤석훈 | 2012.05.15 | 338 |
212 | 인턴 자전거 | 윤석훈 | 2012.05.01 | 342 |
211 | 바닥 | 윤석훈 | 2013.12.04 | 369 |
210 | Balance | 윤석훈 | 2014.03.01 | 372 |
209 | 풀잎의 노래 | 윤석훈 | 2014.03.16 | 376 |
208 | 두 개의 방 | 윤석훈 | 2012.07.07 | 382 |
207 | Anchor Bar | 윤석훈 | 2012.07.07 | 387 |
206 | 백세를 위하여 | 윤석훈 | 2011.08.05 | 392 |
205 | 절벽의 새 | 윤석훈 | 2012.07.07 | 394 |
204 | 노래하는 별 | 윤석훈 | 2012.07.07 | 404 |
203 | 역설 | 윤석훈 | 2011.09.16 | 409 |
202 | 하루 살이 | 윤석훈 | 2012.05.01 | 417 |
201 | 밤바다 | 윤석훈 | 2012.05.01 | 418 |
200 | 원죄 | 윤석훈 | 2012.05.15 | 424 |
199 | 파도 | 윤석훈 | 2012.09.24 | 429 |
198 | 귀가 | 윤석훈 | 2012.11.01 | 430 |
197 | 투신 | 윤석훈 | 2012.10.27 | 434 |
196 | 부음 | 윤석훈 | 2012.10.13 | 435 |
195 | 외눈 | 윤석훈 | 2013.12.06 | 4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