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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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5 | 시 |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 강민경 | 2016.10.11 | 229 |
2264 | 희망은 있다 | 강민경 | 2012.12.26 | 166 | |
2263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02 |
2262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46 |
2261 | 희망 전상서 2 | 김화영 | 2007.09.24 | 201 | |
2260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14 |
2259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17 | |
2258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60 | |
2257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61 | |
2256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30 |
2255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53 | |
2254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199 | |
2253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37 | |
2252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280 |
2251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11 | |
2250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23 |
2249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61 | |
2248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14 |
2247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279 | |
2246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