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소나기>를 읽고

2008.06.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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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의 줄거리와 그 독후감

아래의 글은 2005년도 남가주 밸리한국학교 9학년 학생들이 쓴 것입니다.



* 강동식 (Cleveland H S, 10학년)

  시골에 사는 한 소년과 서울에서 온 한 소녀가 만났다. 소년과 소녀는 때 묻지 않은 깨끗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소나기 때문에 서로 친하게 된 소년과 소녀가 서로를 생각하고 위해주는 마음이 소설에 많이 있었다. 소녀가 이사를 간다는 소식도 슬펐는데, 소녀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소년은 되게 많이 슬펐을 것이다. 아마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 안 내고 부모님 몰래 울었을 거다.
  소녀는 검붉은 물이 든 분홍스웨터를 소중하게 가지고 있다가, 죽을 때 같이 묻어달라고 했다. 그것이 소년하고의 만남이 굉장히 중요한 것을 말한다.
  소녀가 죽어서 슬프다. 짧은 시간 동안에 만났지만 소년과 소녀는 참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 강민정 (El Camino Real H S, 11학년)
                                                
  소나기는 한 시골 소년과 서울 소녀의 사랑하는 모습을 그린, 황순원 작가의 작품이다. 끝에 소녀의 삶을 가져간 소나기처럼 갑자기 왔다 사라져버린 소년의 사랑을 잘 표현한 단편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고 나는 소년의 조건 없는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소년은 소녀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은 채 뒤에서 지켜보고 좋아한다. 약간의 무관심을 보인 서울 소녀도 나중에는 서서히 순수한 소년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내가 소년만큼이나 기뻤다.
  요즘 여자들이 흔히 꾸는 신데렐라의 꿈, 돈 많고, 잘 생기고, 나만 아는 왕자를 만나서 사랑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닌 조건 있는 사랑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소녀를 좋아하는 소년이 진정한 백마 탄 왕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드라마 영화, 또 노래 가사도 온통 사랑, 사랑의 아픔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많은 사랑 이야기 중에서, 마음 속의 뭔가가 그리워질 때에 소나기를 읽으면 요즘 흔한 사랑 이야기와는 다른 순수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김나리 (Cleveland H S, 10학년)

  소나기는 황순원이 쓴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소년하고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시골에서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소년이 징검다리를 건너가야 됐는데 소녀가 징검다리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소녀가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소년은 너무 부끄러워서 소녀에게 비키라는 말을 못 했어요. 다음 날에 똑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소녀가 조약돌을 소년한테 던졌습니다. 소년은 그 조약돌을 주워서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며칠 지나고 나서 소녀가 소년에게 산에 가자고 먼저 말을 했습니다. 소년이 간다고 그래서 같이 산에 가서 참외도 먹고 꽃도 꺾고 무도 먹었습니다. 놀다가 소녀가 미끄러졌습니다. 소년이 소녀의 상처에서 나는 피를 빨고 송진을 발라주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왔습니다. 그래서 소년하고 소녀가 수숫단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소나기가 그치고 나서 같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으로 갈 때, 소년이 소녀를 업어주었습니다.
  그 다음에 며칠 동안 소녀가 계속 안 와서 소년은 소녀를 기다렸어요.
  그런데 어떤 날, 소녀가 와서 분홍 스웨터에 물들은 이야기를 했어요. 그 날, 업어줬을 때, 소년의 옷에서 묻은 거라고 소녀가 말했어요 그리고 이사 간다고 말했어요. 소년은 슬펐어요.
  그런데 더 슬픈 일이 생겼어요. 밤에 자려고 하는데 소녀가 죽었다는 얘기를 부모님이 했어요. 그런데 소녀의 유언이 분홍스웨터를 입혀서 묻어주라고 했어요.
  나는 이 이야기가 너무 싫었어요. 속이 상하고 가슴이 답답했어요. 소년이 아주 어린애인데 너무 슬픈 일이 일어난 게 싫었어요. 나는 소년하고 소녀가 더 친하게 지내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김민영 (Sherman Oaks C E S, 11학년)

  소년이 소녀를 물가에서 봤습니다. 소년이 한번 봤는데 사랑하는 Feeling이 왔습니다. 소녀가 그 다음 날에 돌 하나를 들고 소년한테 던졌습니다. 소년은 그 돌멩이를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들은 자주 여기저기서 만나게 됐습니다. 소녀하고 소년이 사랑하는 Feeling이 더 커졌습니다.
  어느 날 산에 놀러 갔습니다.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소나기가 크게 내렸습니다. 그 다음에 소녀가 소년에게 이사 간다고 말했습니다. 소년은 너무 슬펐습니다. 그 저녁에 소년은 엄마하고 아빠가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소녀의 집이 다 망하고 소녀가 죽었다고 했습니다. 소년이 너무 슬퍼서 많이 울었을 것입니다.



* 노  얼 (Granada Hills H S, 11학년)

  이 이야기는 황순원의 단편소설 이야기입니다. 5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한 소년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개울가에서 한 소녀를 봤습니다. 그 소년은 너무나 부끄러워서 숨어서 보고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을 그랬는데 소녀가 “이 바보야” 하면서 예쁜 돌멩이 하나를 던졌습니다. 소년은 그 돌멩이를 주머니 안에 넣고 도망갔습니다. 며칠 후에 소년이 소녀를 또 만났습니다. 소녀가 소년에게 말을 시켰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산 위에도 가고, 비 올 때도 같이 있고, 또 소년이 소녀를 업어주었습니다. 그 다음에 만났을 때, 소년이 소녀의 분홍 스웨터를 보니까 물감이 좀 묻어 있었습니다. 소년이 소녀를 업어주어서  소년의 옷에서 묻은 것입니다. 소녀는 이것을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밤에 소년이 자기 부모님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소녀가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소녀가 죽기 전에, 물감 묻은 분홍 스웨터를 입혀서 묻어달라고 했습니다.
  나는 이 소설을 읽고 참 슬펐습니다. 내가 소년이었으면 많이 울었을 것입니다. 소년이 나하고 참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유가희 (El Camino Real H S, 10학년)

  1953년에 쓰여진 소설 <소나기>는 황순원 님이 쓰신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시골에서 일어난 어린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소녀와 소년이 친해진 장소는 바로 개울가였습니다.
  가난한 집안에 태어난 소년은 부잣집에서 온 소녀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징검다리에 앉은 소녀는 소심한 소년을 보고 ‘바보’라고 하며 돌을 던졌습니다. 소년은 소녀가 던진 돌을 자기의 소중한 물건으로 간직하였습니다.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어느 날 소녀와 소년이 산으로 놀러갔습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수숫단으로 비를 피했습니다. 수숫단의 마법에 빠졌는지 소년과 소녀가 금세 친해졌습니다. 소나기가 그쳐서 집으로 가는 두 아이들 발 앞에 물이 있었습니다. 소년이 소녀를 업고 물을 건넜습니다. 소녀가 소년의 등에 업혔을 때, 소년의 옷에서 물감이 옮아 소녀의 분홍 스웨터에 물자국이 났습니다.
  며칠 후, 소녀가 소년에게 이사 간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 후, 소년은 또 다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소녀가 아파서 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소녀는 자기가 입던 분홍 스웨터를 입혀서 묻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마지막 유언이 제일 감동 깊었습니다.



* 이재림 (El Camino Real H S, 9학년)

  ‘소나기’라는 소설은 두 어린이의 기쁨, 사랑과 슬픔을 보여준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소년이 징검다리를 건너야 되는데 어린 소녀가 매일 매일 징검다리에 앉아 있다. 쑥스러운 소년은 아무 말도 못하고 소녀가 물장난 하는 것을 보고 기다린다. 소년이 며칠 소녀를 보다가 정이 들었다. 소녀가 소년이 쳐다보는 걸 알았을까?
  어느 날, 소녀가 물장난을 하고 있다가 무엇을 건져냈다. 조약돌이었다. 그 돌을 “이 바보”하고 소년한테 던졌다. 그리고 도망을 갔다. 소년은 그 조약돌을 주머니에 집어넣고는 소녀를 생각하고 싶을 때 만지작거렸다.
  어느 날, 소녀가 소년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이게 무슨 조개지?” 소년이 “비단조개”라고 대답했다. 소년과 소녀는 친구처럼 말하다가 산너머에 갔다. 즐겁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왔다. 소년이 소녀를 업어주었다.
  그 다음에 만날 기대를 하고 징검다리로 갔는데 소녀가 없었다. 며칠 지나고 소녀가 왔다. 아파서 못 왔다고 소녀가 말했다. 이사 간다고 말해서 소년은 슬펐다. 소녀의 분홍스웨터에 물감이 들어있었다. 소년이 소녀를 업었을 때, 소년의 등에서 옮은 물감이었다. 밤에 소년이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하는 말씀을 슬쩍 들었다.
  소녀가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소녀가 죽기 전에, 자기가 죽으면 분홍스웨터를 입혀서 묻어달라고 그랬단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답답함을 느끼고 또 짜증이 났다. 서로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말도 못 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끝에 가서 소녀가 죽어서 속이 상하고 너무나 슬프다. 주인공이 죽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소설이 나는 좋다.
  소설가들이 슬픈 소설은 조금만 쓰고 재미있고 기쁜 소설들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  



* 임미나 (El Camino Real H S, 10학년)

  황순원이 쓴 이야기는 <소나기>입니다.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를 처음 봤습니다. 소녀가 징검다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소년은 징검다리를 건너가야 하는데 소녀한테 비키라고 얘기를 못 했어요. 다행히 누가 지나가서 소녀가 길을 비켜주었어요. 또 다음 날에도 소녀가 개울가에 있었습니다.
  하루는 소녀가 먼저 산에 놀러가지고 말을 꺼냈어요. 산에 올라가면서 참외도 먹고, 소년이 꽃을 꺾어서 소녀에게 주었습니다. 소녀가 미끄러져서 넘어졌습니다. 소년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빨아주고 송진까지 발랐습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막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둘이 수숫단에 들어가 있었어요. 비가 그치고 소년이 소녀를 업어주었습니다. 그 때, 옷이 다 젖어서 소년의 옷에서 물감이 소녀의 분홍 스웨터에 묻었어요.
  그 후로는 소녀가 안 보였는데 며칠 후, 소녀가 개울가에 있었어요. 소녀가 감기에 걸렸다고 했고 이사 간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소년은 소녀를 마지막으로 찾아 봐야 되는지, 고민을 하는 중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하는 얘기를 언뜻 들었습니다. 소녀가 죽었다고 아버지가 애기하셨습니다.
  소녀는 그 물들은 분홍 스웨터를 입혀서 묻어달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나는 이 소설을 다 읽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소녀와 소년은 영원한 추억을 같이 만들었습니다. 소년의 순수한 마음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을 다 읽고 시간은 참 소중한 것이라고 깨달았습니다. 시간을 간직하면서 많은 좋은 추억을 만들면서 인생을 살아야겠습니다.



* 장은지 (El Camino Real H S, 11학년)

  소나기는 황순원이 썼어요. 어떤 예쁜 소녀가 있었어요. 소녀는 서울에서 시골로 이사 왔어요. 그런데 소녀가 어떤 가난한 소년을 만났어요.
  소년은 소녀를 보고 좋아했는데 소년은 너무 부끄러워서 소녀한테 아무 말을 못 했어요. 그러나 나중에는 소년과 소녀가 잘 친했어요.  
  어느 날, 산에 놀러 가서 맛있는 참외도 먹었는데 갑자기 큰 소나기가 왔어요. 그래서 소년이 소녀를 업었어요. 그 때, 소년의 등에서 소녀의 분홍 스웨터에 물이 들었어요. 소년의 옷에서 묻은 것이에요.
  며칠 후, 소년과 소녀가 같이 만났어요. 소녀가 분홍스웨터에 물들은 거를 소년한테 말했어요. 그리고 소녀가 이사 간다고 말했어요. 소년은 너무 슬펐어요.
  어느 날 밤에 소년이 잘 준비를 하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말하고 있었어요. 어머니가 소녀의 집이 망했다고 말하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소녀가 죽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소녀가 말했어요. 죽으면 그 분홍 스웨터를 입혀서 묻어달라고 했어요. 소년이 그 말을 다 들었어요. 너무 슬펐겠죠.
  이 소설을 읽으면서 기분이 많이 우울했어요, 너무 슬펐어요. 정말 너무 슬펐지만 예쁜 사랑을 보여줬어요.
  그 소녀와 소년은 짧은 사랑을 했는데 소년에게는 오래 가는 추억이 됐을 거예요.



* 조기혁 (Cleveland H S, 10학년)

  아주 옛날에 어느 소년이 있었어요. 그 소년이 집에 가는 데는 개울을 건너야 했어요. 그런데 어느 소녀가 징검다리에 앉아서 물장난을 하고 있었어요. 소년은 그 소녀가 아주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년은 아무말 못 하고 비킬 때까지 기다렸어요.
  그 다음 날, 또 소녀가 징검다리에 앉아 물장난을 하는 것을 봤어요 또 아무말도 못했어요. 소녀가 ‘바보’라고 하면서 소년에게 작은 돌멩이를 던졌어요. 소년이 돌멩이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었어요.
  또 어느 날, 소년이 소녀를 징검다리에서 봤어요. 모른 체했는데 소녀가 먼저 말을 걸었어요. 얘기하다가 집에 갈 시간이 됐어요. 헤어지기 싫어서 소녀가 산에 놀러가자고 했어요. 산에서 놀다가 소녀가 다쳤어요. 소년은 소녀의 상처에서 나는 피를 빨아 주었어요.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어요. 둘이는 수숫단으로 갔어요. 비가 끝난 다음 나왔는데 도랑에 물이 차서 소년이 소녀를 업어주었어요.
  며칠 후에 소년과 소녀는 또 만났어요. 소녀가 이사 간다고 했어요. 또 분홍 스웨터에 물이 들었다고 했어요. 그것은 소년이 소녀를 업어줬을 때 등에서 물이 밴 거예요.
  밤에 소년이 자려고 하는데 아버지와 어머니가 하는 말씀을 들었어요. 그 말은 바로 소녀가 아팠는데 그 집안이 망해서 약도 못 사서 죽었다는 말이었어요.
  그 소녀의 유언은 물들은 분홍 스웨터를 입혀서 묻어달라는 것이었어요.
  이 소설을 읽고 나는 슬펐어요. 나도 소년처럼 많이 부끄러워해요. 이 소설을 읽고 그런 마음을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두 아이의 사랑은 요즘은 못 보는 깨끗한 사랑이었어요.



* 천애리 (Sherman Oaks C E S, 11학년)

  소나기는 50년 전 황순원이 쓴 짧은 소설입니다.
  옛날 어떤 시골에 가난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소년은 학교에 갔다가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어떤 소녀가 징검다리 중간에 앉아서 물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그 여자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습니다. 부끄러워서 소년은 소녀한테 비키라는 말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소녀는 조약돌 하나를 집어서 소년한테 던지며 “바보”하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소녀가 소년에게 먼저 말을 했습니다. 산으로 놀러가자고 했습니다. 소년은 집으로 가야 하는데 소녀가 가고 싶어 해서 소년도 가게 되었습니다. 소년도 가고 싶었습니다. 산에 가서 같이 참외도 먹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와 수숫단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나기가 끝나서 집으로 가는데 길에 물이 많아서 소년이 소녀를 등에 업었습니다. 소녀는 소년의 목을 꼭 끌어안고 갔습니다.
  그 후에 소녀가 많이 아팠습니다. 다시 만났을 때 소녀는 이사 간다는 말을 했습니다. 또 분홍스웨터에 물감이 든 얘기도 했습니다.
  어느새 소녀가 이사 가기 전 밤이 되었습니다. 방에 누워서 소녀를 마지막으로 만날까 말까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엄마 아빠가 애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소년의 가슴은 두근거렸습니다. 엄마 아빠가 소녀 아버지의 실패한 사업을 얘기하며 그 집안에는 나쁜 일들만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녀가 병으로 죽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소년은 너무 놀라서 이불 속으로 들어가 혼자서 울었을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너무나 슬픈 소설입니다. 소년이 너무나 안됐습니다. 소녀가 아파서 죽었을 때는 소년은 가슴이 무너졌을 것입니다. 소설 속에 있는 소년이 기쁠 때에는 나도 같이 기뻤고 소년이 슬퍼 눈물을 흘릴 때에는 나도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는 이 소설을 읽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소년이 부끄러워 말도 못하고 있는 게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만약에 내가 소년의 자리에 있었으면 나는 다르게 행동했을 것 같습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말을 해야 됩니다.
  마지막에 소녀가 자기가 죽거든 분홍스웨터를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고 한 유언에서는 눈물이 났습니다. 슬픈 소설이지만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 깊어서 좋았습니다. 나도 한번 그렇게 소중한 사랑을 느끼고 싶습니다.
  슬프지만 이 소설은 너무나 잘 쓴 소설입니다. 사람들이 정말로 감동을 받을 수가 있게 쓰여진 소설입니다. 이렇게 좋은 소설을 또 읽고 싶습니다.



* 홍종희 (Cleveland H S, 10학년)

  소나기를 읽고 소녀와 소년의 순수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소년하고 소녀하고 둘 다 불쌍하다. 소녀는 서울에서 살다가 시골에 와서 소년을 만났다. 맨처음에는 개울가에서 봤는데 소년이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다. 소녀가 “바보”하고 조약돌을 던졌다. 그 다음에 소녀가 먼저 말을 해서 둘이는 친구가 되었다. 소녀와 소년은 산에 올라가 재미있게 놀았다. 그런데 소나기가 내려 둘이서 더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런데 비를 맞아 소녀가 감기에 걸려 많이 아파서 죽었다. 너무 슬프다. 소녀가 죽어서 소년이 불쌍하다. 나는 미국에서 태어나, 개울가, 원두막, 마타리꽃, 초가집을 못 봤다. 허지만 비 오는 날 산타모니가 바닷가는 가본 적이 있다. 그래서 조약돌과 소녀의 분홍 스웨터에 묻은 검붉은 진흙물은 알 것 같다. 한국에 가면 시골에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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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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