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려나
천궁 유성룡
고향녘 굴둑의
식지않은 연기처럼 뽀얀 입김
하얗게 들려 오는 가슴
따뜻한 소담으로
소복하다
내 맘속에
소중한 추억만큼
무산舞散히 쌓이는
嫩눈꽃송이 밤새
촉슬觸膝을 마주한 채
녹아 내린다
엄마품에 안긴듯
새록새록
아기잠을 자는
해낙낙한 얼굴에
송송 맺힌 땀방울처럼
처마 끝에
주루룩 매달려
포도동 내리는
봇물찬 비에 젖는다, 봄은
봄은 이렇게 오려나
봄은 오려나
천궁 유성룡
고향녘 굴둑의
식지않은 연기처럼 뽀얀 입김
하얗게 들려 오는 가슴
따뜻한 소담으로
소복하다
내 맘속에
소중한 추억만큼
무산舞散히 쌓이는
嫩눈꽃송이 밤새
촉슬觸膝을 마주한 채
녹아 내린다
엄마품에 안긴듯
새록새록
아기잠을 자는
해낙낙한 얼굴에
송송 맺힌 땀방울처럼
처마 끝에
주루룩 매달려
포도동 내리는
봇물찬 비에 젖는다, 봄은
봄은 이렇게 오려나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14 |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 이승하 | 2008.02.08 | 157 | |
| » | 봄은 오려나 | 유성룡 | 2008.02.08 | 175 | |
| 412 | 예수님은 외계인? | 박성춘 | 2008.01.27 | 3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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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2 | 정의 - 상대성이런 | 박성춘 | 2007.12.17 | 223 | |
| 401 | 상처를 꿰매는 시인 | 박성춘 | 2007.12.14 | 385 | |
| 400 | 곳간 | 성백군 | 2007.12.13 | 169 | |
| 399 | 꽃피는 고목 | 강민경 | 2007.12.08 | 264 | |
| 398 | 라이팅(Lighting) | 성백군 | 2007.12.06 | 217 | |
| 397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50 | |
| 396 | 한시 십삼분의 글자 | 박성춘 | 2007.11.24 | 286 | |
| 395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