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조기를 튀기다가
몸통은 부서지고 대가리만 남았다고
아내가 투덜거린다
나도 늙어
아내의 가정사에 보탬도 못되고
아이들의 신접살림에도 도움도 못 줘
미안하고, 은근히 자존심 상하는데
그래도 버리지 않고
남편은 남편이고 아버지는 아버지라고
남은 조기 머리를 모아 삶고 고아 국물을 내어
각종 찌개에 넣는다
그 맛 일미다
자존심까지 우려내는 아내의 요리 솜씨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조기를 튀기다가
몸통은 부서지고 대가리만 남았다고
아내가 투덜거린다
나도 늙어
아내의 가정사에 보탬도 못되고
아이들의 신접살림에도 도움도 못 줘
미안하고, 은근히 자존심 상하는데
그래도 버리지 않고
남편은 남편이고 아버지는 아버지라고
남은 조기 머리를 모아 삶고 고아 국물을 내어
각종 찌개에 넣는다
그 맛 일미다
자존심까지 우려내는 아내의 요리 솜씨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 시 |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30 | 867 |
| 1596 | 시 | 연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23 | 745 |
| 1595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814 |
| 1594 | 수필 | 늦은 변명 | 김학 | 2020.12.18 | 1013 |
| 1593 | 기타 |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0.12.13 | 1442 |
| 1592 | 기타 |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0.12.13 | 1369 |
| 1591 | 시 | 10월이 오면/ 김원각-2 | 泌縡 | 2020.12.13 | 949 |
| 1590 | 시 |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10 | 869 |
| 1589 | 시 |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 泌縡 | 2020.12.05 | 848 |
| 1588 | 시 |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04 | 733 |
| 1587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733 |
| 1586 | 시 |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25 | 688 |
| 1585 | 시 |
수국
|
김은경시인 | 2020.11.19 | 1025 |
| 1584 | 시 |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 泌縡 | 2020.11.19 | 862 |
| 1583 | 시 | 몰라서 좋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6 | 3402 |
| 1582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754 |
| 1581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714 |
| 1580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767 |
| 1579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785 |
| 1578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