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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갈릴리야 갈릴리

2016.12.05 17:09

최선호 조회 수:133

 

 

 

갈릴리야 갈릴리



애초 눈물이던 것


하늘 한가운데 가장 더운 가슴 내려와

심장 기슭으로 굽이치던 바다


설움을 끌어당겨  

그 밑바닥을 통곡하는

외로운 목숨


갈릴리도 나도

태어나서 처음 만나

맨살을 맞대고  

물살 되어 흐른다


물빛이 이렇게 그리운 줄을

가슴에도 파도치며 흐르는 줄을

이토록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손길인 줄을


죄 없는 몸짓인 줄을 이제 알아서

하염없이

하염없이

물 위에 나를 비치고 있다


나는 바다 안에

바다는 내 안에

한 목숨으로 흐르는데


기쁨으로 달려들어

나를 울리고

유유히 떠나는 당신이여


갈릴리 물결을 타고

당신 살, 당신 피로 성찬을 나눌 때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나도 언젠가는 뉘우쳐질

마르지 않는 눈물을

이 땅에 두고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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