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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엽기 대화
2007.08.31 14:04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가파른 길을 오르다가 힘이 부친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 영감, 나 좀 업어줘요.
할아버지도 힘들었지만 할 수 없이 할머니를 업었다.
감동한 할머니가 애교를 섞어 말을 했다. 영감, 나 무겁지요.
*할아버지; 그럼 엄청 무거워, 얼굴에는 철판 깔았지. 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말했다.
*할아버지; 할멈, 나도 좀 업어줘.
할머니는 기가 막혔지만 그래도 업어야만 했다.
업힌 할아버지가 약을 올렸다. 할멈, 나 가볍지.
*할머니; 아주 가벼워요. 양심은 없지. 머리는 비었지. 배속에는 바람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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