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희 서재 DB

제1시집

| 유봉희의 시감상방 | 만남의 방 | 작가갤러리 | 시문학포럼 | 제1시집 | 제2시집 | 제3시집 | 제4시집 |
| 나의 즐감시 | 나의 영상시 | 명상갤러리 | 음악갤러리 | 미술갤러리 |

끝 … 1-9

2012.04.20 18:45

유봉희 조회 수:251 추천:29

acc4334ae71df3dfb0360fa45701fec8.jpg
  

유 봉 희

끝 자를 보면
낫 두자루
칼 한자루
작두 하나가

서슬 시퍼런 얼굴로
한 집이 되었다

문을 열면
낫과 칼과 작두가
이야기하는 소리 들린다

함부로 내 두르지 말자고
서로 서로
다짐하는 소리 들린다





  Jean-Yves Thibaudet plays Satie 3 Gymnopé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