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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달다
2018.01.28 03:40
소금은 달다
쏠트렉씨티로 가는 항공기가
해발 9400 feet Mt. Powder를 지나며 고도를 낮춘다.
눈 덮인 산이 내려다보인다.
그때 앞자리에 있던 남편이 아내에게 일러주는 말
‘저 밑에 소금 좀 봐, 저게 다 소금이여’
‘어유, 괭장 하네유 ’ 아내가 고개를 끄덕인다
어느 누가 소금이 아니고 눈이라고 찬물 뿌릴 수 있겠나
누에고치 안처럼 달달한 그들을 깨부실 수 있나
쏠트랙시티이면 소금으로 덮여야지 왜 눈인가
비행기도 그렇다고 끄덕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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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거리
실물은 소금도, 눈도
소금으로 믿으면 소금
눈이 아니라고 우기면 눈이 아닌 세상
이럴 때 견 (見)이면 어떻고
관(觀)이면 어떻랴!
더 편한 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