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맞이하면서.................

늘 한 해, 한 해 지나오면서, 11월은 나에게는 아련한 느낌을 가지게한다. 다음달이면 한 해가 또 가는구나, 나보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쯪쯪하시겠지만,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넘기다보니. 그분들 맘이 조금이나마 헤아려진다. 아이를 낳아봐야 어른된다고 말했듯이, 나이가 들어감에 윗어르신들의 맘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을것 같다. 11월 낙엽이 떨어지는시간이 빨라지듯이, 거리를 거닐다 보면, 노오란 은행나뭇잎이 무수히 떨어지고 있어, 더 추운느낌이 든다. 올 한해는 내가 무얼 했으며, 잘 살았는지, 열심히 살았는지 또한 생각을 해본다. 올해는 나에게는 정말 힘들고 힘든 시기가 있었고, 지금 또한 힘이 든다. 하지만, 국민학교 졸업 후 늘 보고싶어 했던 선생님을 찾게 되어 한편으론 위안을 삼는다. 건강하시길 바라는 맘이다. 한땐 우스운 생각을 하기도했다...조금만 나이를 더 많이 먹었다면,,우리 선생님이랑 결혼까지 생각할 수 있었을거야 라고..ㅎㅎ 너무나 그리운 선생님었기에..하지만,, 지금은 너무 좋다..소식을 알게 되고 선생님께. 이런 말도 안 되는 글을 보여 줄 수 있어서 넘 좋고,,국민학교땐 그렇게도 쓰기 싫던 일기가 그때 기본이 되어서 지금도 부담없이 쓸수 있으니,,이또한 선생님의 덕분아닌지...어서 시간이 흘러 선생님을 보고 꼬~~~옥 안아드리고 싶다...선생님..사랑합니다.  멀리서 사랑하는 제자가,,,,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