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래꽃
2009.05.03 01:51
많은 사람 다 지나는 들녘 길가에
외롭게 핀 진홍색 찔래꽃
요염타, 저 자태
너, 붉은 그색깔 너무 진하고나
가시는 촘촘히 몸에 둘렀다마는
꺽겠다고 달려드는 가는이 오는이
어찌 다 막으려는고
눈섭에 젖은 새벽 이슬
아침햇쌀에 반짝이며
진주알로 똑똑 떨어진다
그 고운 빛깔 나비를 홀리고
그 짙은 향기 벌을 손짓한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남 다 잠든 야삼경에
갈길 몰라 주춤거리는 세월 한자락
수줍은 그 빨간볼에
못몬척 고개돌려 살작 뽀뽀하고
입 싹닦고 줄행랑 친다
외롭게 핀 진홍색 찔래꽃
요염타, 저 자태
너, 붉은 그색깔 너무 진하고나
가시는 촘촘히 몸에 둘렀다마는
꺽겠다고 달려드는 가는이 오는이
어찌 다 막으려는고
눈섭에 젖은 새벽 이슬
아침햇쌀에 반짝이며
진주알로 똑똑 떨어진다
그 고운 빛깔 나비를 홀리고
그 짙은 향기 벌을 손짓한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남 다 잠든 야삼경에
갈길 몰라 주춤거리는 세월 한자락
수줍은 그 빨간볼에
못몬척 고개돌려 살작 뽀뽀하고
입 싹닦고 줄행랑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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