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2003.02.26 13:40
해동의
슬기 기(氣)로 뭉쳐
춘하추동
금강
봉래
풍악, 개골산으로
한얼 백성들의
우람한 가슴에
빛으로 솟아 영롱하구나
하룻밤 자고 나면
동해 운무로
머리를 감고
칠보단장한
새 신부가 되어
칠천만 연인들을
설레게 하나니
저마다 보석으로
찬란히 버티고선
만물상.
겨레의 꿈처럼
아름다운 팔선녀(八仙女)의 그윽한 전설이
넘쳐흐르는 옥류동 계곡
민족의 기상으로
요동치는
구룡의 용트림
밤 낯으로
하늘과 땅을
뒤흔드는
구룡폭포의
우레와 같은 함성이
우리 한민족의
얼을 깨우는구나.
봄빛, 여름 볕
가을 단풍
겨울 눈발 속에서도
억 년 세월을 초연히
한민족의 기상으로
솟아오르는
백두대간의 젖꼭지
금강산.
슬기 기(氣)로 뭉쳐
춘하추동
금강
봉래
풍악, 개골산으로
한얼 백성들의
우람한 가슴에
빛으로 솟아 영롱하구나
하룻밤 자고 나면
동해 운무로
머리를 감고
칠보단장한
새 신부가 되어
칠천만 연인들을
설레게 하나니
저마다 보석으로
찬란히 버티고선
만물상.
겨레의 꿈처럼
아름다운 팔선녀(八仙女)의 그윽한 전설이
넘쳐흐르는 옥류동 계곡
민족의 기상으로
요동치는
구룡의 용트림
밤 낯으로
하늘과 땅을
뒤흔드는
구룡폭포의
우레와 같은 함성이
우리 한민족의
얼을 깨우는구나.
봄빛, 여름 볕
가을 단풍
겨울 눈발 속에서도
억 년 세월을 초연히
한민족의 기상으로
솟아오르는
백두대간의 젖꼭지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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