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없는 대화

2007.03.22 17:41

석류나무 조회 수:1930 추천:5

대화 없는 대화

음식점에를 갔다. 옆에 어디엔가 한국사람 소리가 들렸다.
부부하고 고등인지 대학인지 아들하고 셋이 앉아서 먹는다.

어머니는 열심히 음식을 가져오고 아버지와 아들이 대화를 하는데
아들은 배가 고팟는지 아무말도없이 먹기만하고
아버지는 열심히 혼자서 떠든다.

아마 자녀와 부모가 대화가 필요하다는걸 깨달았는지 대화를하는데
아들은 아무말이 없고 아버지혼자서 떠든다.
아들한테서 말을하도록 유도하는걸 모르는것 같다.
아버지가 하고싶은 말 과 의견만 열심히 떠든다.

나 같으면 저렇게 대화하지는 아니 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 열심히 떠들고 반응이없고 댓글도 없는 게시판은 이미
대화가 죽은 게시판이다.

젊은 불자들을 위한 web 가 있는데 게시판에 보면 1년 내내 아무 댓글이 없다.
댓글이 있는냐 없느냐 는 중요하지가 않다. 댓글이 없으면 그냥 떠나버리면
바쁜 미국생활에 일거리 하나 줄어드니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블교청년 법회 게시판
http://www.ilovebuddha.org/bbs/zboard.php?id=ilovebuddha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그런식으로 법회를하는 절 이라면
젊은이들에게 대화를 가르치지도 않을테고 대화없는 설법이나 법회는
즉은법회가 된다. 그 절 은 장래가 없는 병든 법회란 뜻 이다.

옛날에 가수들은 혼자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갔다.
요즘은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도 청중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도 춘다.

학교에서도 교실에 학생수가 많으면 선생 혼자 떠들고는
수업을 끝 낼수밖에 없다. 그런 교육으로는 좋은 인재들을 길러내지 못한다.

나중에보니 밥을먹은 아들도 아버지에게 말을건네며 이야기를해서
병이든 대화는 아니라는걸 알았다.

이런 글을 올리면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묻는사람이 있다.

연애는 결론보다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어야하듯
인생살이에 결론만 찾는사람은 그 인생의 절반은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이다.

내가 학교 다닐때 매우 성급해서 답 이 뭐냐고 답 만 알려고했다.
그건 학문을 하는 자세가 아니다.
철학 역사 물리학 심리학 등 학문을 하는 사람은 결론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미국 교육방법은 학문의 과정을 즐기는지 까발려놓고 결론이 없거나
결론은 각자에게 맡긴다.
내가 대학 다닐때는 간단 명료하게 저술된 일본책을 읽었다.
일본 전공분야의 책들은 미국책 처럼 까발리고 복잡하게 하지 않는다.

21 세기는 대화를 자주해야하고 꼭 배워법을 배워애한다.
그건 자기를 성숙하게 키우는 과정이고 길 道 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디가서든지 먼저 말을 걸어 많은정보를 얻어낸다

먼저 말을 걸었다가 욕을 먹을때도 있지만 그거 무서워하면
결국 본인에게 손해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욕도먹고 미움도 받고

슬픈일도 당하는데 그게 모두 사람 살아가는 과정이니
무서워 말라.
아무려면 예수처럼 십자가에 달기야 하겠는가.

두려움은 성숙해져가는 길을 막는 방해물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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