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뭡니까? <10>
2007.04.15 13:30
도~대체 이~게 뭡니까? 10
“우동”은 우리말이 아니다.
일본말 “うどん[우돈]”이 잘못 발음되어 전해진 말이다.
일제의 잔재인데 [돈]을 살짝 [동]으로 바꾸어 “국어의 특성”에 맞추어(?) 우리말이라고 옹고집을 부린다.
더구나 대한민국의 대표방송사라는 곳에서 방송하고 있는 <우리말 겨루기>라는 곳에서 [우동]이 우리말로 출제되기도 했다.
도대체 그 “국어의 특성”이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우돈]으로 발음하면 “국어의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가 무엇인가?
외국어는 외국어답게, 우리말은 우리말답게 말하는 것이 원칙이거늘 “うどん”이라는 외국어를 [우돈]으로 발음하면 외국어이고, [우동]으로 발음하면 우리말이라 하는 이치가 과연 온당한 것인가?
결국 그들은 “국수”라는 우리말을 버리고 “우동”을 우리말이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
국어학계와 정책 당국자들은 [우돈]이라는 소리를 [우동]이라는 소리로 바꾸기만 하면 우리말이 된다고 억지를 쓰고 있다.
필자가 일본과 거래를 할 때 일부러 일본 사람에게 “うどん”을 발음해 보라고 하였더니 열 번이면 열 번 모두 [우돈]이라고 발음했고 [우동]으로 발음을 하지 못하였다.
어느 독자가 일본 방송을 들으니까 “곰방와”라고 말하던데 [ん(은)]의 소리는 [ㄴ]도 되고 [ㅇ]도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ㅁ]의 소리도 된다고 했다.
그것은 [こんばんは(곤반와)]라고 하는 소리가 우리 귀에 마치 [곰방와]라고 하는 것처럼 들리는 것이지 그들이 [곰방와]라고 발음하는 것이 아니다.
즉, [もんぺ(몬뻬)]도 우리 귀에는 마치 [몸뻬]라는 소리로 들리는 경우에 하나다.
만약에 [ん(은)]의 소리가 [ㅁ]의 소리도 된다면 어째서 gom이라는 외래어를 [コン]으로 하여 원산지의 발음대로 표기하지 않고 [コム(고무)]라고 표기하고 발음하는 것일까?
그들에게는 [ㅁ]의 밭침이 없으니 하는 수없이 [ム(무)]라는 소리를 [ㅁ]의 끝소리로 처리한 것이다.
[ㄴ]의 소리가 [ㅂ]과 만나면 마치 [ㅁ]의 소리인 것처럼 우리 귀에 들릴 뿐 실제로 [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ㄴ]이 [ㅇ]과 만나면 마치 [ㅇ]의 소리처럼 들릴 뿐이다.
예를 들면, [かばん(가반)]이라는 일본말이 [가방]으로 둔갑하여 우리말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와 같이 우리 귀에 잘못 들리는 소리를 우리말의 특성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백성들은 모두 청각에 이상이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나랏말 학자들과 정책 당국자들은 우리들을 청각 장애인으로 몰아가지 말기 바란다.
[돈]이라는 소리를 [동]으로 살짝 바꿔 놓고 우리말이라고 하니 일본 애들이 웃겠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한글 연구회
최성철
“우동”은 우리말이 아니다.
일본말 “うどん[우돈]”이 잘못 발음되어 전해진 말이다.
일제의 잔재인데 [돈]을 살짝 [동]으로 바꾸어 “국어의 특성”에 맞추어(?) 우리말이라고 옹고집을 부린다.
더구나 대한민국의 대표방송사라는 곳에서 방송하고 있는 <우리말 겨루기>라는 곳에서 [우동]이 우리말로 출제되기도 했다.
도대체 그 “국어의 특성”이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우돈]으로 발음하면 “국어의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가 무엇인가?
외국어는 외국어답게, 우리말은 우리말답게 말하는 것이 원칙이거늘 “うどん”이라는 외국어를 [우돈]으로 발음하면 외국어이고, [우동]으로 발음하면 우리말이라 하는 이치가 과연 온당한 것인가?
결국 그들은 “국수”라는 우리말을 버리고 “우동”을 우리말이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
국어학계와 정책 당국자들은 [우돈]이라는 소리를 [우동]이라는 소리로 바꾸기만 하면 우리말이 된다고 억지를 쓰고 있다.
필자가 일본과 거래를 할 때 일부러 일본 사람에게 “うどん”을 발음해 보라고 하였더니 열 번이면 열 번 모두 [우돈]이라고 발음했고 [우동]으로 발음을 하지 못하였다.
어느 독자가 일본 방송을 들으니까 “곰방와”라고 말하던데 [ん(은)]의 소리는 [ㄴ]도 되고 [ㅇ]도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ㅁ]의 소리도 된다고 했다.
그것은 [こんばんは(곤반와)]라고 하는 소리가 우리 귀에 마치 [곰방와]라고 하는 것처럼 들리는 것이지 그들이 [곰방와]라고 발음하는 것이 아니다.
즉, [もんぺ(몬뻬)]도 우리 귀에는 마치 [몸뻬]라는 소리로 들리는 경우에 하나다.
만약에 [ん(은)]의 소리가 [ㅁ]의 소리도 된다면 어째서 gom이라는 외래어를 [コン]으로 하여 원산지의 발음대로 표기하지 않고 [コム(고무)]라고 표기하고 발음하는 것일까?
그들에게는 [ㅁ]의 밭침이 없으니 하는 수없이 [ム(무)]라는 소리를 [ㅁ]의 끝소리로 처리한 것이다.
[ㄴ]의 소리가 [ㅂ]과 만나면 마치 [ㅁ]의 소리인 것처럼 우리 귀에 들릴 뿐 실제로 [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ㄴ]이 [ㅇ]과 만나면 마치 [ㅇ]의 소리처럼 들릴 뿐이다.
예를 들면, [かばん(가반)]이라는 일본말이 [가방]으로 둔갑하여 우리말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와 같이 우리 귀에 잘못 들리는 소리를 우리말의 특성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백성들은 모두 청각에 이상이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나랏말 학자들과 정책 당국자들은 우리들을 청각 장애인으로 몰아가지 말기 바란다.
[돈]이라는 소리를 [동]으로 살짝 바꿔 놓고 우리말이라고 하니 일본 애들이 웃겠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한글 연구회
최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