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바다

2008.01.09 22:32

오영근 조회 수:48


초라한 웃음을
빠트렸다.

찾아야 한다.

슬픔과 고통의
산호초 사이를
헤짚고 들어가
내 가난한 웃음을
찾아야 한다.


알량한 지성을
빠트렸다.

찾아야 한다.

교만과 권위의
바위 사이를
헤짚고 들어가
내 바람난 지성을
찾아야 한다.

내 영롱한 진주를
빠트렸다.

찾아야 한다.

산호초와 바위의
운명 사이를
헤짚고 들어가
내 조개의 진주를
찾아야 한다.

내 영원한 시선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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