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
2009.11.01 06:55
그 곳
그곳에가면
00텔이 있나요?
한국에서 일년 정도 산
프로시 선생님의 질문,
그곳엔 작은 갤러리가 있고
나지막하게 흐르는 강이 있고
따뜻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있고
바람에 흔들리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고
낙엽이 쌓여 있는 마당에 작은 물레방아가 있고
먼곳에서 지인이 오면
막걸리 한잔을 마실 수 있는 곳
가난한 내가 거나하게 살 수 있는
나를 닮은 호박밥을 알려주니
생소한 그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담아주었다
"친구들이랑 여기 올라고 하면
어떻게 올 수 있느냐?"고 그가 묻는다
지도 한장속에 담겨있는
예술의 마당을 지나
소나기 마을을 스쳐서
다시 만난 두물머리
오래토록 이길밖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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