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 (未忘)

2008.02.17 10:21

이월란 조회 수:49

미망 (未忘)


                         이 월란



가슴화면 스치던
무심한 커서
익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얼어붙은 두 발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서
깜빡
깜빡
깜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