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삶이 2

2009.04.14 15:12

이월란 조회 수:54





오늘은 삶이 2



이월란(09/04/12)




원작은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는데
평설만 읽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 같아서


조간신문처럼 툭 던져진 하루를
해진 후에야 석간신문처럼 펼쳐 보는 것 같아서


똑같은 부모를 두고도
서자들 속에 적자같은 날 보다는
적자들 속에 천대받는 서출같은 날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성군처럼 군림하는 생명 아래
몰래 탈세를 일삼는 벼슬아치처럼 자꾸만
눈치가 보이는 것도 같아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79 그럼에도 불구하고/김영교 김영교 2008.11.24 52
5578 이빨 뽑은 날 이영숙 2009.04.14 49
5577 수덕사(修德寺)를 오르며... 신영 2009.08.25 24
5576 SOS(견공시리즈 18) 이월란 2009.08.25 52
5575 여행의 방식 이월란 2009.08.25 58
5574 내 그리움에선 단내가 난다 이월란 2009.08.25 64
5573 연적을 위하여(견공시리즈 17) 이월란 2009.08.25 32
5572 고원 선생님 영전에 김동찬 2008.05.11 57
5571 알람 박정순 2009.04.14 60
5570 우편함에서는 박정순 2009.04.14 23
5569 묵상 박정순 2009.04.14 65
5568 43번 국도 박정순 2009.05.13 43
5567 Mother 박정순 2008.05.11 58
5566 알레르기 이월란 2009.04.09 74
5565 가슴에 아이를 묻는 어머니들 고대진 2009.04.18 52
5564 오월의 장미 오연희 2008.05.13 47
5563 염(殮) 이월란 2009.04.14 54
» 오늘은, 삶이 2 이월란 2009.04.14 54
5561 레퀴엠(requiem) 이월란 2008.05.10 68
5560 분수(分水) 이월란 2008.05.10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