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관이 화관이 되어 / 석정희

2010.10.13 10:07

석정희 조회 수:86

가시관이 화관이 되어 / 석정희         ㅡ조카를 생각하며ㅡ 드디어 어두운 밤이 끝났다 홀씨되어 날아간 민들레꽃씨 하나 하늘 맑은 양지녘에 꽃으로 피었다 널 품었던 열번의 보름달이 차 안고 있던 세번의 해를 보내고 지키지 못했던 슬픔도 아픔도 한꺼번에 날려 보낸 거칠던 바람 속 어떻게 견뎠으며 무섭던 어둠은 그 얼마였을까만 나의 꿈 너의 꿈되고 우리의 꿈으로 피어 잘도 견뎌 이겨낸 모습 꽃으로 피어 향을 풍기며 번지고 있고나 이젠 남몰래 흘리던 눈물 하늘 바라며 몰아쉬던 한숨도 기쁨으로 소망으로만 바꾸어 널 지켜주실 님께만 기도하리라 기도하리라 꼭 지켜 주실것만을 기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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