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송( 閑山島頌)

2010.10.01 15:30

정용진 조회 수:77

한산도송
               정용진

푸른 산은
병풍으로 두르고
맑은 물엔
거북선을 띄워

밤에는
둥근 달로
낮에는
뜨거운 태양으로

나라사랑
겨레사랑
충무공 이순신장군.

거북선의 위용 앞에
벌 벌 떨며
기가 죽은 왜병들의
한숨소리가
거친 물결로 출렁이고
통곡소리로 흐르는구나.

여기는
우리 민족의 성지
해송(海松)의 힘찬 기상으로
영원무궁토록
푸를레라.

이나라
이겨레의 성지(聖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