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4(월) 바람은 차나 맑은 날씨
2013.02.19 14:58
김 진실 (데레사)씨가 토끼 세 마리를 갖다 주었다.
토끼를 더 기르고 싶지 않다며 세 마리는 다음에 잡아서 갖다 준다고 한다.
이 동네에 우리 보다 6개월 먼저 들어왔는데 아주 적응을 잘 하며 사는 것 같다.
언젠가는 뱀을 두 마리나 삽으로 때려잡았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나는 쥐만 봐도 징그러워 하는데 뱀이라니...
보기는 얌전해 보여도 의외의 용기가 있나 보다.
화가와 뱀 잡는 여자라. 무언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그녀는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게 잘 산다.
모처럼 맥도날드에 가서 브런치를 함께 먹었다.
김 진실 씨는 나하고는 같은 성당 친구로 3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엘리트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사랑을 많이 못 받고 자라서 자기도 사랑의 표현이 부족하다며 눈물을 비출 때엔 나도 마음이 찡했었다.
말은 많이 없어도 마음이 착한 친구다.
일 안 가는 날에는 가끔 대화도 나누고 티타임도 가져야겠다.
토끼를 더 기르고 싶지 않다며 세 마리는 다음에 잡아서 갖다 준다고 한다.
이 동네에 우리 보다 6개월 먼저 들어왔는데 아주 적응을 잘 하며 사는 것 같다.
언젠가는 뱀을 두 마리나 삽으로 때려잡았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나는 쥐만 봐도 징그러워 하는데 뱀이라니...
보기는 얌전해 보여도 의외의 용기가 있나 보다.
화가와 뱀 잡는 여자라. 무언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그녀는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게 잘 산다.
모처럼 맥도날드에 가서 브런치를 함께 먹었다.
김 진실 씨는 나하고는 같은 성당 친구로 3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엘리트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사랑을 많이 못 받고 자라서 자기도 사랑의 표현이 부족하다며 눈물을 비출 때엔 나도 마음이 찡했었다.
말은 많이 없어도 마음이 착한 친구다.
일 안 가는 날에는 가끔 대화도 나누고 티타임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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