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산의 종교 칼럼 '성경에서 목사는?'
2023.12.27 14:57
성경에서 목사는?
지금 교회의 직책 중 성경에 뒷받침 되지 않는 게 있으니 목사와 권사다. 권사는 성경에 아예 없는 직책이고 목사는 딱 한곳 언급된 곳이 있기는 하다.
에베소서 4장 11절에 보면;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라 되있다. 신구약 66권 전체에서 딱 한번 지나가는 듯이 언급된 것이 목사인 것이다. ‘복음전하는 자’가 따로 있는걸 보아서는 지금의 목사는 아닌 듯하다. 장로와 집사에 대해서는 성경에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다. (디모데전서 5장 17절. 디도서1장 5절 이하. 베드로전서 5장 절) 그런데 목사는 어떤 사람이고 교회 안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성경에 언급된 곳이 한군데도 없다. 지금 교회에서 목사 밑에 장로, 장로 밑에 집사의 구조인데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교회는 이를 돌보는 장로가 으뜸이며 집사가 교회 일을 하는 것은 성경에 있는 것인데 어디에도 끼일 수 없는 것이 목사라는 직분이다. 그런데 집사가 장로가 될 때 목사가 안수기도를 하는 것이다. 성경적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것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교회다. 오랜 월 잣대가 변해 오면서 아주 이상하게 다른 잣대가 되어버린 것이 한국의 목사라는 직분이다.
또 목사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종이라 스스로 어깨에 힘주고 명함 이름 앞에 Reverend라 써 넣기도 한다. 이 Reverend란 말은 시편 111편에 나오는 말인데 ‘He sent redemption unto his people he hath commanded his covenant for ever holy and reverend is his name’ 우리말 성경에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구속을 베푸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라 번역되어 있다. 이 ‘Reverend’ 즉 ‘지존하다’는 말은 하나님을 가리켜 지존자라 말씀하신 것인데 어찌 스스로 지존자라 하고 있는가 말이다.
또 예배 마지막에 축도를 하면서 ‘---할지어다’로 끝맺는다. 성경에 목사가 자기 이름으로 대중에게 축복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곳은 어디에도 없다.
디모데전서 5장 18절에 보면 장로가 가르친다고 했으니 목사는 가르치는 장로라 하기도 한다. 억지로 갖다 붙이는 경우다. 그렇다면 장로라 해야지 목사는 아닌 것이다. 또 장로는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자라는 조건이 있다. 그런 자녀라면 적어도 20세 전후의 자녀를 가진 아비라 할 것이다. 장로란 長老 즉 길게 늙은이라는 뜻이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금방 목사기 되어 10세 전후 어린이가 있다면 그는 장로(목사)의 자격도 되지 않는다고 본다.
지금은 장로가 급조되다보니 기도를 써서 읽기도 하고 장로가 목사의 눈치를 보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 주객이 전도된 바다
밴쿠버에 있는 J 교회에서 있었던 일인데 목사가 자기 집에 살면서 동생 집에 세 들어 있다고 속이고 교회에서 돈을 받아낸 일이 있었다. 또 S교회 모 목사는 슬며시 사라졌다가 나타나서는 한국에 기도하러 갔다고 거짓말도 한다. 그 뿐 아니다. 거룩한 척 이중적인 처세를 하는 지금의 목사들을 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어떤 사람이 목사는 기차정거장의 아나운서와 같다고 하였다. ‘부산 갑니다’ ‘서울 갑니다’ 하고 낭랑하게 잘 외치는데 정작 자기는 가지 않고 갈 마음도 없다는 것이다.
본란의 글에 대하여 성경에 근거하여 다른 의견을 피력해 주실 분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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