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1 (하나) 별 2( 둘 )

2005.11.30 13:10

김영교 조회 수:60 추천:1

대낮에도 뜨는 별 하나 있다 그 먼 길을 달려와 너는 나의 기쁨이 되었다 너의 솜털이 너의 눈빛이 너의 미소가 너의 작은 숨소리마저 기쁨 덩어리 온 집안을 환하게 밝혀 준 젖살에 몽실몽실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조금씩 영글어 가던 표정 백일 동안의 그 귀여운 움직임들을 접고 너의 별자리로 돌아 간 맑디맑은 작은 나의 별아. 별 2 ( 둘 ) 볕과 별은 오른 팔 왼 팔 오른쪽 내밀 때 세상 골목 양지에서 그늘까지 까르르 좋아한다 온 동네가 어둑할 때 저 높이 올려진 왼 팔 넘어지는 발길있나 있는 대로 다 뜨고 깜빡이는 눈 볕과 별 아부지의 양 팔이다 지금도 번갈아 올렸다 내렸다 일하고 있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9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53
1338 기다림 유은자 2005.12.02 98
1337 Love 수봉 2005.12.02 62
1336 Echo 수봉 2005.12.02 54
1335 Corn 수봉 2005.12.01 50
» 별 1 (하나) 별 2( 둘 ) 김영교 2005.11.30 60
1333 별들의 이야기 백선영 2005.11.30 49
1332 별 이야기 오연희 2005.11.30 52
1331 듀알티의 겨울 최석봉 2005.11.30 55
1330 세발 낙지와 새해 화두 정찬열 2006.01.02 79
1329 詩 <시다츄리> 김영교 김영교 2009.07.24 42
1328 새벽에 윤석훈 2005.11.28 50
1327 유죄 윤석훈 2005.11.28 55
1326 내안의 당신 강성재 2006.03.11 54
1325 그때 그렇게떠나 유성룡 2006.03.11 61
1324 나는 오늘도 기차를 그린다 김영교 2005.11.27 66
1323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51
1322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2
1321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43
1320 아빠, 좋은집 사 드릴게요 정찬열 2005.11.23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