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아기

2007.02.01 05:27

이윤홍 조회 수:48

              그리스도의 아기





              아기가 태여나는 순간이 있다. 아기는 그대자신과 그대와 한 몸을 이룬
            사랑하는 아내의 선택된 모습으로 태여난다.
            요람에 누워있는 아기는 그대 두 사람이 신비롭게 조화된 완전한  하나,
            바로 그대 두 사람의 하나다.

              아기로 부터 도렷이 드러나는 그대 모습을 발견하며 그대는 기쁨에 넘
             친다. 눈.코.귀.입.얼굴모습.체격. 모든 것 하나 그대 두 사람의 모습  그
             대로다. 아기는 그대의 모습을 지닌 이 세상의 우일한 생명.
             그대는 아기의 아빠
             그대는 아기의 엄마됨을 기뻐한다.

             그러나 그대 두사람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으로 기뻐하시는 분이 계심을
            그대는 알고있다.

              아기는 그대 두 사란의 선택된 모습을 부여받기 이전에 이미   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고 하느님의 고귀한 입김을 받았다.
             그러므로 아기는 그대 두 사람의 아기이기 이전에 이미 하느님의 아기였
             다.
             하느님은 그대 두 사람에게 당신의 아기를 보내시어 그대의 선택된 모습
             으로 이 세상에 주셨으니 아기는 그대의 모습을 닮은 하느님의 아기다.

               아기의 모든 표정, 찡그린 모습, 우는 모습, 하품하는 모습, 잠자는 모습,
             미소짓는 모습속에 우리가 말과 언어로는 도저히 나타낼 수도없고   표현
             할 수도없는 부드러움과 신비가 충만한 것은 하느님의 사랑이  그 누구에
             게보다 더 포근히 그대 두 사람의 아기를 감싸고있기 때문이다.
             아기는 이 세상 모든 생명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가장 아름답고 확실하
             게 드러나는 생명의 표징이다.  
              
             그대가 아기를 사랑하는 것은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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