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한국문학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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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한글작가대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여러 교수님들과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글작가들의 주제발표를 들으며 지금 외국의 저명한 작가들의 작품무대나 등장인물로 한국과 한국 사람들을 쓰기 시작했으며 또 한국에는 지금 10만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문학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하고 있고 해 마다 그 수가 급속도로 증가한다는 말을 듣고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한국문학도 이제 바야흐로 변방의식에서 벗어나 세계문학의 중심을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모국과 외국의 경계가 사라져 가는 시대, 문학적 국경이 사라져 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때 미국과 한국을 잇는 경계문인들로서 우리 미주문인들도 한글과 한국문학을 적극적으로 알려야할 의무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560년 전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 조선시대엔 한문에 눌렸고 일제강점기엔 일본에 짓밟혔던 세계 문자 중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디지털 기술로 조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한글. 세계에서 드문 소리글자이며 가장 빠른 시간에 배울 수 있다는 우리의 한글. 21세기엔 최소한 세계 언어의 절반 정도가 소멸할 것이라는데 지금 세계에서 한글을 제2 외국어로 사용하는  국가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


이렇게 좋은 한글을 우리의 것으로만 묶어 둘게 아니라 세계의 보편문자로 공유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국제기준에 맞는 교육방안과 정책연구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에 발맞추어 우리 한국문인들도 한글과 한글문학 세계화를 위해 더 한층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문학의 가장 오래된 열망은 한국문학세계화였습니다.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문학이 갖는 고유한 특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학은 한 민족의 삶과 사상과 역사의 결정체이며 가장 효과적으로 그 문화를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 미주문인들도 디아스포라의 이방인 의식을 노래하던 우리들만의 특수성 문학에서 벗어나 21세기 노마드시대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공간적인 이동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버려진 불모지를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바꿔가는 곧 한 자리에 앉아서도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창조적인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이제 세계문학의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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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장 효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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