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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left>
노을
src="http://www.culppy.org/data/file/22_04/1889195949_owREBbF7_hmail120222.jpg"
width=550 height=336>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조병화 - 노을
가난한 마음으로 황홀한 외로움이 진다
고맙다... 떠나간
것들이 이리도 고맙다
사진.글 - 류 철 / 창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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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src="http://www.culppy.org/data_pic/hmail120208.jpg"
width=550 height=342>
또 한 해
잘 소멸하자고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던
사진.글 - 류 철 / 창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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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름다운
src="http://www.culppy.org/data_pic/hmail120215.jpg"
width=550 height=352>
고맙다고... 여전히 아름다운 아침은
오늘은 그 말만 밤새 쓰다 버립니다
고맙다고... 여전히 아름다운 당신은
사진.글 - 류 철 / 창녕에서
style="PADDING-BOTTOM: 10px; LINE-HEIGHT: 140%;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돋움,dotum; COLOR: #a69a75; FONT-SIZE: 12px; PADDING-TOP: 32px"
align=middle>붉은 마침표
color=#685d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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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산을 오르면
나는 늘 하늘위로
붉은 마침표 하나 찍는다
다시... 이별하는 바다곁에 서서
사진.글 - 류 철 / 임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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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src="http://www.culppy.org/data_pic/hmail120201.jpg"
width=550 height=360>
미륵불이 바라보는 저 어딘가에
피안(彼岸)의 세계가 있는 걸까
알 수 없는 의문을 가슴에 담고
나는 다시 먼 남쪽 길을 걷는다
사진.글 - 류 철 / 청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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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middle>기억
color=#685d3c>
src="http://www.culppy.org/data/file/22_04/1889195949_i8spS79u_hmail111221.jpg"
width=550 height=360>
잊지말아 주십시오
함께했던 시간들
이리도 아름다웠음은
사진.글 - 류 철 /
안면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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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middle>폭설 내린 날
color=#685d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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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550 height=361>
죄송합니다
이 찬연한 겨울에 남아
잠시 당신을
잊은 적도
있었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인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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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middle>지나온 길
color=#685d3c>
src="http://www.culppy.org/data_pic/hmail111207.jpg"
width=550 height=356>
지나온 길 돌이켜 보면 그렇습니다
아픔을 밟고서 한걸음, 두 걸음
슬픔을 밞고서 한걸음, 두 걸음
그러고 이제 앞을 보니
나는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었습니다
아픔도, 슬픔도... 다 지나온 길입니다
사진.글 - 류 철 / 창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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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middle>바라보는 산
color=#685d3c>
src="http://www.culppy.org/data_pic/hmail111109.jpg" width=550
height=359>
어떤 날은 가을 산에 가서
오르지도 못한 채 멍하니
바라만보다 오기도 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모두를
내 아래 다 취할 수만 있다면
혹 만족할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게 주어진 욕심의 그릇이
그 정도까지는 아닌듯하여
그저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충분히 가득차는 까닭입니다
오늘같은 날은 행복합니다
나는 오르지도 못한 채 멍하니
가을산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금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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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middle>가을 깊숙한 곳에
color=#685d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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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ght=353>
어느덧 여기까지 왔습니다
가을 깊숙한 곳에
계절이 그렇게 흘렀습니다
세월이 그만큼 지났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무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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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middle>꿈꾸던 날들
color=#685d3c>
src="http://www.culppy.org/data/file/22_04/1889195949_Q1Pbmz2R_hmail111123.jpg"
width=550 height=354>
다만 꿈이려니 하지요
그 섬에서 머문 날들은
사진.글 - 류 철 /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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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middle>회유
color=#685d3c>
src="http://www.culppy.org/data/file/22_04/1889195949_QYm62cjX_hmail111130.jpg"
width=550 height=366>
다시 거슬러
오르고 싶습니다
그 가을
깊은
품속으로
사진.글 - 류 철 / 무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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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middle>가을 동행
color=#685d3c>
src="http://www.culppy.org/data_pic/hmail111026.jpg" width=550
height=356>
당신과 나
함께여서
가을입니다
사진.글 - 류 철 /
인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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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middle>가을 예고
삼면총천연컬러와이드티브이로 즐기는
채널 넘버 원 - 그대와 나만의 가을
사진.글 - 류 철 / 장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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