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Hummingbird)의 아름다운 비행
2013.07.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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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는 아메리카대륙에서만 살고 있는 아주 작은 조류이다. 작다고 얕보아서는 안된다. 연약해 보여도 어떤 생물 못지 않게 강인하다. 알라스카에서 아르젠티나까지, 사막에서 해안가까지, 저지대에서 안데스의 5000m 높이 설선 까지 가혹한 환경에서도 살아가고 있다. 크기가 작다 보니 다른 동물과 엄청 다른 점이 많다. 1) 엄청난 날개짓 초당 15 - 80회를 펄럭인다. 큰 Giant 벌새는 8- 10번,중간크기는 20-25번, 가장 작은 종류는 80회까지. 거의 곤충의 날개짓에 가깝다. 날개짓이 이렇게 많다 보니 자연히 윙~~ 소리를 내게 되고 그래서 humming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당연히 날개 근육의 단위 무게당 강도는 모든 척추 동물 중 가장 세다. 2) 앞으로, 뒤로, 수직으로 날 수 있으며 공중에 정지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새이다. 3) 먹이 거의 꿀에 의존한다. 새끼를 키울 때에는 작은 곤충도 먹는다. 꿀을 먹다 보니 자연히 꽃의 수정을 돕게 된다. 또 다른 곤충 처럼 자외선을 감지한다.곤충이 아니고 새가 꽃을 수정시키는 예를 아는지? 동백꽃을 수정시키는 동박새가 다른 예이다. 작은 몸에 대사율이 엄청나게 높아 하루에 자기 몸무게의 2/3에 해당하는 먹이를 먹어야 생존할 수 있다. 60Kg 몸무게의 사람이 40Kg 씩 먹는 꼴이다. 이렇게 무쟈게 먹는다고 살이 찌는 것도 아니다. 탐식성이 강한 개는 먹이를 주는 대로 먹어 살이 찌기 쉽다. 야생 상태의 습성이 남아 있는 탓이다. 먹이를 잡으면 배부르게 먹고, 없으면 뱃가죽이 등에 붙도록 기약없이 굶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동료보다 빨리 많이 먹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은 씹지도 않고 고기를 삼킨다. 언젠가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에서 하이에나가 자기 몸무게의 40%에 해당하는 먹이를 먹고 배가 무거워 일어나지 못하는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 물론 비만 벌새는 없다. 어쨋든 이들은 필요한 양을 먹기 위하여 하루에 약 천 송이의 꽃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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