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글 메모지의 일부 11/13/07
2007.11.12 12:01
그날 글 메모지의 일부를 보내 드립니다.
< 내 사무실 컴퓨터엔 미당 문학상 수상작품 (식당의자)가 붙어있습니다. 이 시를 쓴 문인수 시인은 42세에 등단한 변방시인입니다.
62세에야 대상을 받았습니다.
유원지의 프라스틱 의자는 장마철, 비나 와야 겨우 숨을 돌린다는 내용입니다. 쉽게 쓰여졌으면서도 독자들을 감동 시킵니다. 이시가 발탁 된것은 작퉁시가 아니며 간판주의도 아닙니다.
1) 대상에대한 예사롭지 않은 발견과 성찰.
2) 숨결이나 미학이 갖추러져야 하며.
3)가독성(쉽게 읽혀지는)과 흡립력이 높아야하며
4) 독자의 나태한 일상을 발견하고 긴장케하는 힘이있어야 한다.
이처럼 시는 자기 손을 떠나면 자기 것이 아닙니다. 공공성이 부여 되고 공동체적 공감대를 형성해야하는 의무와 책임감이 따를 것입니다.
쉬우면서도 개성을 살려 독자들에게 다가간다면 문인수 시인처럼 대상도 문제 없게 될것입니다.>
좋은시가 꼭 사랑 받는 시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의 바램이겠지요.
선생님은 시도 쓰시고 수필도 예사롭지 않게 쓰시니 행복한 분입니다. 더욱 따듯한 심성과 거기에 스며든 참 신앙심이 부럽습니다.퇴근시간이 지났습니다. 밖은 어두워지고... 또 연락 드릴께요.
이재상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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