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주신 '시'가 새삼 눈물겹네요

2005.08.23 11:24

미미 조회 수:386 추천:12


미미에게

좀 어떻니?
너의 병실 분위기 말이야
너처럼
밝고 명랑한 예쁜 친구라도 생겼으면 좋겠다
미미야
마음 편히 건강만 생각해

오늘도 혼자서 레돈도 바닷가를 걸었다
하얀 파도 밀려오고 부리 긴 펠리컨
큰 몸짓으로 먹이 찾아 낮게 날고
사장엔 흰 갈매기 떼
목 깊숙히 움츠리고 졸고 있었다

미미야 힘내
마음 아픔 이기고 털고 일어나야지
너를 아끼는 문우들 늘 기도하고 있어
힘내는 거지?

그래서 건강한 웃음으로 우리 빅베어 오르자
우리 사랑하는 미미
화이팅


최석봉(시인)
-중앙일보

>박선생
>내외분을 뵈니 반가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30대 처럼 맑고 화사한 박선생을 보니 "사랑하는 미미 화이팅" 했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그래요 살아있다는것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지요
>박선생 우리 열심이 삽시다
>박변호사님과 온 가족 건안을 빕니다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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