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시인의 모든시를 영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


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강물

차신재 2014.10.01 07:20 조회 수 : 89 추천:3

강물
            
          차신재

내가 버리지 못하는 것을
버리며

내가 씻어내지 못하는 것을
씻어내며

내가 끌어안지 못하는 것을
끌어안으며

나처럼
햇살 속으로 날아오르려 하지도 않고

나처럼
다가오는 사랑을 튕겨내지도 않고

어느 날
드넓은 바다에서 해탈에 이르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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