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시인의 모든시를 영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
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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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가장 더러운 벌레
차신재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벌레들이 있지
송충이 달팽이 구더기 바퀴벌레 ....
야채 연한 이파리 싹싹 먹어 치워
농부들 속 태우는 애벌레들
그건 그래도
더러는 나비가 되어 꽃들의 친구나 되지
꽃밭의 연한 줄기들 싹뚝 잘라
꽃들의 꿈을 먹어치우는 달팽이
그건 그래도
당당하게 흔적을 남기는 은빛 자존심이나마 있지
컴컴한 구석구석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더럽고 징그러운 바퀴벌레
그건 그래도
어느 나라에선 인간들의 먹거리라도 된다지만
멋진 옷 걸치고
잘 차려진 밥상 받으면서도
수 없이 많은 사람 병들게 하는
식충이라는 이름의 벌레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것이
인간이라는 벌레라지.
차신재
세상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벌레들이 있지
송충이 달팽이 구더기 바퀴벌레 ....
야채 연한 이파리 싹싹 먹어 치워
농부들 속 태우는 애벌레들
그건 그래도
더러는 나비가 되어 꽃들의 친구나 되지
꽃밭의 연한 줄기들 싹뚝 잘라
꽃들의 꿈을 먹어치우는 달팽이
그건 그래도
당당하게 흔적을 남기는 은빛 자존심이나마 있지
컴컴한 구석구석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더럽고 징그러운 바퀴벌레
그건 그래도
어느 나라에선 인간들의 먹거리라도 된다지만
멋진 옷 걸치고
잘 차려진 밥상 받으면서도
수 없이 많은 사람 병들게 하는
식충이라는 이름의 벌레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것이
인간이라는 벌레라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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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 시인의 말 [1] | 차신재 | 2014.10.01 | 90 |
70 | 세월에도 뼈가 있다 [1] | 차신재 | 2014.10.01 | 228 |
위의 시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page=2&document_srl=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