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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녘

2004.11.29 10:47

최재환 조회 수:135 추천:9

해질 녘 나는 살아 있는 것인가. 뻥 뚤린 콧구멍속으로 쉴 새 없이바람이 들락거린다는 사실 외엔 나는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다 평생을 그림자 뒤에 숨어 한번도 비겁해 보지 못한채 소중했던 기억속으로 부끄럼을 감추는 나는. 정말로 살아 있는 것일까. 삶은 곧 만남이라 누군가를 에타게 기다리고 만나고 해어지는 숨가뿐윤회<輪廻>라. 안경알을 닦아도 세상은 온통 우윳빛. 힘은 힘있는 되로만 고이거늘 결국 힘있는 자<者>라야 살아남는 먹이 사슬에 묶여. 서너해만 버티다가 미련없이 떠나자던 세월이 어언 황홀한 놀녘. 그것은 언젠가는 갚아야 하는 끈질긴 빚이니. 살아있는 자者는 그래서 더욱 슬픈 법. 이마에 내리는 그늘을 숨길수 없는 젊은 날의 약속은. 악속되로 남겨두고 길을 떠난다 시 최재환 제 6 시집 '이승기행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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