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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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운문 낙조

2016.12.06 13:30

최선호 조회 수:4

 

 

낙조

 

 


어머니

 

피의 색깔이
그냥 붉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눈물도
그냥 눈물인 줄
알았습니다

 

타오르는 노을이
피눈물로 엉킨 기름인 줄은
더욱 몰랐습니다

 

어머니 지금
파아란 하늘 끝에
빠알간 불씨 하나
댕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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