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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지난 11월 5일 가진 출판기념회 소식입니다.


중앙일보


본지 문예마당에 시를 소개해 오고 있는 시인 안젤라 정(한국명 정철은)씨가 등단 13년 만에 첫 시집 ‘룰루가 뿔났다(사진)’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안젤라 정 시인의 등단작인 ‘코스모스 꽃’을 비롯해 ‘당나귀’‘이빨공화국’ 등 그동안 발표해왔던 시들 중 65편을 선정해 실었다.

시와 정신사에서 발간된 이번 시집에 시평을 적은 나태주 시인은 “안젤라 정의 시는 문장엔 군더더기가 없으며, 내세운 주제나 제목에 맞게 하고 싶은 얘기를 매우 간결하고 깔끔하게 또박또박 내려놓는 솜씨가 대단하다”며 “미국의 삶을 담았지만 충분히 한국인의 안목이 들어 있는데다, 시에서는 진정성이 제일 중요한데 그 진정성이 있는 시”라고 적었으며, 배정웅 시인도 “안젤라 정의 열정과 에너지 템포를 담아낸 시들을 쏟아내 놀랍다”며 “작품 속에는 한 여성의 고뇌, 분노와 희망과 방황이 스며 있다. 그러나 그의 푹풍 같은 내면의 목소리는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충남 공주 출생으로 지난 1979년 도미, 북가주에 정착한 안젤라 정씨는 시작 활동을 계속해 오다 지난 2003년 자유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받고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한국 문인협회회원, 버클리 문학편집위원은 물론 캘리포니아 시인협회(California Federation Of Chaparral Poets Inc.)와 알라메다 시인 협회(Alameda Island poet member) 회원 등 주류 문학계에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시인 매거진에 안젤라 정 시인의 등단작을 영작한 ‘Cosmos of Flower’(코스모스 꽃)이 선정돼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영어와 한국어로 발간되는 문예지 ‘미주시학’ 편집간사로 주류사회 시인인 로버트 하스(Robert Hass) 버클리대 교수, 샌프란시스코 시인 게리가츠(Gary Gach), 알라메다 영예 시인 메리 러지(Mary Rudge), 캘리포니아주 영예 시인 엘 영(Al Young), 로널드 쉐이퍼(Ronald Shafer),인디아나 대학교수와 얼마전 작고한 베니시아 졸 펠론(Joel Fallon) 시인을 인터뷰 등을 통해 소개하며 미주 한국 시 문학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안젤라 정 시인의 ‘룰루가 뿔났다’ 출판 기념회는 오는 11월 5일(토) 오후 5시 알라메다소재 파스타 펠리칸 레스토랑에서 열린다.



한국일보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엔젤라 정 시인이 시집 ‘룰루가 뿔났다’를 출간했다. 오는 11 월 5 일 출판기념회를 갖는 정 시인는 2003년 자유문학으로 등단, 그동안 문예지 등에 꾸준히 시를 발표해 왔다.

시집 ‘룰루가 뿔났다’는 ‘코스모스 꽃’, ‘백목년’ 등 총 6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특히 영시‘코스모스 꽃(Cosmos of Flower)’은 2016 년(4 월) 세계 시인 메거진에 선정, 발표되기도 했다.

등단 후 13 년 만에 첫 출판기념회를 갖게 된 정 시인은“그동안 시를 써 오면서 여러번의 출판 권유을 받아왔지만 여물지 않은 시를 발표하는 것이 부끄러워 망설이다가 이번에 졸작들을 모아 문우들과 함께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어 흥분된다”며 “그동안 영시와 한국어 시를 동시에 발표해 왔는데 먼저 한국어 시를 세상에 내놓게 되어 기쁘고 추후 영시 모음도 출간,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영시에 대한 사랑을 자극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시인은 1979년에 도미,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다가 2003년 부터 알라메다에서 자영업을 하며 시를 써오고 있다. 중학교 때 복막염을 앓아 병상에 누워 있는 동안 시집을 대하고 시 사랑에 빠지게 됐다는 정 시인은 릴케 등을 사랑하며 현재 작고한 김수용 시인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미주시학 문예지 편집간사로서, 미국의 영예시인 로버트 하스(Robert Hass, 버클리대학교수), 샌프란시스코 시인 게리가츠(Gary Gach, 알나메다 영예 시인) 메리 러지(Mary Rudge, 캘리포니아 주 영예시인) 등을 인터뷰하는 등 문학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온 정씨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알라메다 시인협회 회원, California Federation Of Chaparral 시인협회 회원, 버클리문학회 편집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엔젤라 정 시인의 시집 출간에 붙여 비평가 나태주 시인은 다음과 같이 평했다.

“영어권의 종주국인 미국의 넓은 땅에 살면서 한글로 시를 쓴다는 일 자체가 눈물겨운 일이다. 엔젤라 정의 시는 우선 문장에 군더더기가 없어 좋다. 내세운 주제나 제목에 맞게 하고 싶은 얘기를 매우 간결하면서 깔끔하게 또박또박 내려놓는 솜씨는 대단하며 이건 쉬운 일이 아니다. 오랜 언어의 수련이 엿보이며 한줄기 산들바람을 만난 듯 삽상한 느낌이 있다.

시의 내용 또한 굼뜨지 않아서 좋고 현지에서의 삶을 담았지만 충분히 한국인의 안목이 들어 있다. 결코 허황되지 않으면서도 시에 제일 중요한 진정성이라는 게 있다. 이는 요즘 한국의 시들에서 보이는 사변성이나 사설조, 산문성, 자기 독백과도 거리가 있다. 이는 길이 아끼고 간직해야할 일이며 모처럼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작품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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